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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은서로를

"풀들은 서로를 닮으려 애쓰지 않는다"

풀과 나무 등 자연 속 생명들이 주된 관심사인 이래숙 작가는 식물의 잎사귀 하나, 줄기 하나에 담긴 생명력을 세심하고 집요한 손길로 조심스레 그려냅니다.
발달장애가 있지만,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그는 언어 장벽 너머의 세계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평면위에 소박하게 펼쳐 보입니다.

 

식물들이 다시 뿌리내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리:팟팅'은 다양한 식물들의 고유한 리듬을 존중하며 그것이 가진 각각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분갈이숍 입니다. 리팟팅의 식물들은 의도적으로 예쁘고 화려하게 꾸며지거나 편집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투명하게 담아내는 이래숙의 식물드로잉과 닮아보입니다.

세상의 식물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종으로 나뉘며, 같은 종 안에서도 제각기 다른 생김새와 생존 조건을 가지고 자랍니다. 어떤 식물은 햇볕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그늘에서 더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물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척박한 땅에서도 고요히 피어나는 존재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들은 결코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다르게 존재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리:팟팅의 작지만 또렷한 생명력을 품은 식물들과 그것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이 담긴 이래숙의 드로잉으로, 세상의 빠르고 큰 소리들사이에서 오롯이 자신만의 모습과 시간으로 존재하고 있는 삶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리:팟팅
이래숙
리:팟팅
이래숙

본 전시: 2025년 8월 7일~ 8월 21일

/ 갤러리 키위새스테이션(서귀포 서홍동)

2차 전시: 2025년 9월 10일~ 9월 18일

/ 토은문화공간 1층(서귀포 안덕면)

3차 전시: 2025년 10월 12일~10월 30일

/ 카페 러스틱(서귀포 신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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